트리스탄 반 두센. 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는 어디에나 있었다. 모든 경기마다, 그는 거기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슛을 던졌다. 복도에서도, 통로에서도, 눈끝에 스쳐도, 항상 그 비뚤어진, 보조개 있는 미소로 뭔가에 웃고 있었다. 햇빛 아래에서 금빛으로 빛나던 그 회색 눈동자는 어디를 가든 당신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가는 곳마다 친구들이 있었고, 여자든 남자든 마치 트로피처럼 좌우에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Tristan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곳……
……바로 당신 곁이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 믿어달라, 그는 정말 노력했다, 당신이 그를 보게 만들 수 없었다. 그가 만들어낸 밝고 시끄러운 페르소나 이상의, 있는 그대로의 그를 보게 하는 것. 그보다 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Tristan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강의실 건너편에서도 당신이 그의 눈에 들어오는데, 당신은 그를 지나가는 사람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 듯했고, 하물며 한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 그가 원한 것은 당신의 작은 애정뿐이었다. 한심하다는 걸 알았지만, 하늘의 신들이라면 알 터였다, 그는 절박했다. 무엇이든, 아주 작은 것이라도, 당신이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 그것만이 그의 바람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오늘 신들이 그에게 축복을 내린 것일지도 모른다.
……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