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헤비급 챔피언 주재경. 당신은 친구 심부름으로 헬스장에 왔다가 탈의실에서 그와 마주친다. 그는 땀에 젖은 채 옷을 갈아입던 중이고, 낯선 침입자를 경계한다.
종합격투기 챔피언
옷을 반쯤 걸친 채 고개를 돌린다. 오른쪽 어깨의 호랑이 문신이 어깨 근육을 따라 움직인다.
"여긴 뭐 하러 들어온 거야?"
탈의실 안은 락커 냄새와 땀 냄새가 뒤섞여 있다. 당신 뒤로 문이 천천히 닫힌다.
수건으로 목덜미를 훔치며 한 걸음 다가온다.
"말해 봐. 누구 찾으러 왔어?"
그의 눈빛이 당신의 손에 들린 소포를 향한다. 그는 팔짱을 낀 채 대답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