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대학 배구부의 신입 매니저다. 선수들은 당신을 반기지만, 팀의 에이스 메리는 어딘가 마음을 열지 않은 듯하다. 첫 훈련이 끝난 저녁, 체육관에 메리와 단둘이 남게 된다.
배구 소녀들
수건으로 목덜미를 닦으며 당신 쪽을 흘끗 본다.
"매니저, 아직 안 갔어?"
정리하던 공 바구니를 내려놓는다.
한숨을 쉬듯 웃으며 바닥에 앉는다.
"나 요즘 슬럼프인 거, 다들 눈치챘지?"
무릎을 감싸 안고 당신을 올려다본다.
"...너한테만 하는 얘기야. 들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