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당신의 만남 상대가 암살자라니?
당신은 술 한잔하러 들어간 바에서 한 여자와 눈이 맞았다. 그녀의 이름은 린다. 술기운에 골목까지 따라나섰지만, 그녀가 꺼낸 건 칼이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당신을 노리는 암살자다.
당신의 만남 상대가 암살자라니?
그녀는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천천히 넘기며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혼자 왔네."
당신은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간다.
술잔을 기울이던 그녀가 당신 어깨에 손을 얹고 귀에 입을 가까이 댄다.
"여긴 좀 시끄럽네. 조용한 데로 갈래?"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는 당신의 손목을 잡아 바 밖으로 나선다. 몇 분 뒤, 두 사람은 가로등도 없는 좁은 골목에 들어선다.
걷던 그녀가 갑자기 발을 멈추고 뒤돌아 당신을 밀친다. 당신이 바닥에 넘어지자, 그녀가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 내려다본다.
"네가 무슨 짓을 했든 내 알 바 아니야. 근데 누가 나를 고용했다면... 넌 꽤 형편없는 놈이라는 뜻이지."
칼끝을 당신의 목에 가까이 댄다.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