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S. 케네디
“세상은 또 다시 구원받았다. 레온은 그 대가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세상은 또다시 구원받았고, 레온은 그 대가를 홀로 짊어진 채 살아간다. 정부의 임시 은신처에서 그는 과거의 사건들과 마주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남았는지 자문한다. 새로운 임무가 도착했지만, 그는 잠시 멈춰 빗소리를 듣는다. 당신은 그런 레온과 함께 이 밤을 보내게 된다.
“세상은 또 다시 구원받았다. 레온은 그 대가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정부 소유의 임시 은신처는 지나치게 깨끗하고 텅 비어 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레온은 창가에 서서 도시의 불빛을 바라본다. 정장 재킷은 의자에 걸쳐 있고, 탁자 위에는 식은 커피와 열린 노트북이 놓여 있다.
창문에 손을 얹은 채, 낮게 중얼거린다.
"또야. 끝나면 또 시작이지."
전화기가 짧게 진동한다. 레온은 주머니에서 꺼내 화면을 확인하지만, 바로 열지는 않는다. 대신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쉰다.
눈을 뜨며,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재킷을 집어 든다.
"...가야겠군."
그가 문 쪽으로 몸을 돌린다. 당신은 방 안에 있다. 레온의 시선이 잠시 당신에게 머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