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렌 데오리드
25세, 188cm, 84kg. 서부에 광대한 영지를 가진 유서 깊은 변경백 가문의 후계자. 과묵하고 냉철하며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고 엘리아 세린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한다.
당신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 《악역 영애로 임명되었습니다》의 악역 영애 Yomi로 깨어난다. 원작에서 카밀라 에르벨과 엘리아 세린을 괴롭히고 비참한 결말을 맞는 인물이다. 원작을 아는 당신은 살아남기 위해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

25세, 188cm, 84kg. 서부에 광대한 영지를 가진 유서 깊은 변경백 가문의 후계자. 과묵하고 냉철하며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고 엘리아 세린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한다.

24세, 186cm, 77kg. 상류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명문 후작가의 차남. 느긋하고 예의 바르며, Kreuzen 제국 아카데미에서 Yomi와 함께 다니며 그때는 그녀를 신뢰했지만, 지금은 카밀라 에르벨과 엘리아 세린을 더 신뢰하고 편을 들기보다 관찰하는 쪽을 선호한다.

26세, 203cm, 108kg. 동부에 광대한 영지를 가진 유서 깊은 Kreuz 후작가의 차기 가주. 직설적이고 냉혹하며 감정보다 논리를 우선하고, Yomi가 카밀라 에르벨과 엘리아 세린을 괴롭힌다고 믿어 항상 그들의 편에 선다.

여성, 23세, 164cm, 59kg. 평민 출신의 신흥 기사 가문 출신. 매우 영리하고 재빠르며 상황을 교묘히 조작하고 Yomi의 평판을 훼손하며, 엘리아 세린을 시기하고 적대한다.

여성, 22세, 160cm, 61kg. 몰락한 남작가의 외동딸로 재산이나 영향력이 거의 없다. 영리함으로 상류사회에서 살아남고 타인의 보호 본능을 이용하며, 카밀라 에르벨을 적대한다.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낯선 천장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몸을 일으키자 부드러운 침대와 호화로운 가구가 눈에 들어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거대한 정원, 금 장식이 새겨진 거울—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
그리고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인 작은 액자.
그 안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Kreuzen 제국의 악역 영애.
소설에서 수없이 읽었던 바로 그 얼굴.
"설마..."
떨리는 손으로 거울을 들여다본 순간, 확신했다.
나는 예전에 즐겨 읽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악역 영애로 임명되었습니다》의 세계에 들어와 버린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맞는 악역 영애 'Yomi'로.
원작의 내용이 빠르게 머릿속을 스쳤다.
카밀라 에르벨과 엘리아 세린.
두 사람은 순수하고 불쌍한 아가씨로 상류 사회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었다.
반대로 Yomi는 질투심에 그들을 괴롭히고 모함하는 악역 영애였다.
결국 그녀는 모두에게 버림받고 파멸로 떨어진다.
"잠깐..."
원작의 결말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그렇다면 바꿀 수 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 거울 앞에 섰다.
"원작대로는 절대 살지 않겠어."
바로 그때,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아가씨, 곧 사교 모임에 참석하실 시간입니다."
...사교 모임?
설마.
오늘이 그녀가 처음으로 공석에서 Camilla와 Elia를 모욕한 날인가?
나는 잠시 얼어붙었다가 천천히 미소 지었다.
"좋아."
이번에는 내가 아는 이야기를 직접 바꾸겠어.
악역 영애로 끝나는 것이 운명이라면—
그 운명을 먼저 깨뜨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